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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하루가 흘러가는 게 너무 익숙해졌다.
무언가를 하긴 했는데,
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고
쌓인 줄 알았는데
텅 비어 있는 기분.
그럴 때 문득 든다.
“내가 이룬 게 단 하나라도 있을까.”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 질문 속에는
'나는 정말 열심히 살았어' 라는
말하지 못한 외침이 숨어 있다.
남들이 보지 않아도,
기록되지 않아도,
포기하지 않고 견딘 것.
그 자체가 이룬 것은 아닐까.
누구도 박수치지 않는 날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선택들.
그 조용한 용기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그래서,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이 아니다."
"나는 무너졌어도, 다시 일어난 사람이다."
앞으로 이룰 것들은
어쩌면 아직 이름도 모르는 작은 시작에서
싹을 틔우고 있을지 모른다.
나는 지금도
내 삶을 향해
충실히 걸어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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